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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Tech

연령별 재테크 포인트 어떻게 ??

by eqzero 2008. 2. 23.
졸업과 취업, 결혼, 출산, 은퇴 등 인생은 여러 단계를 거치며 흘러간다. 각각 상황이 다른 만큼 재무적인 필요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재무건강 검진을 통해 현재 자기 상황을 이해하고 더불어 재정건강 상태를 진단해 보는 것이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인 이유다.

지난달 29일 20대 싱글 직장인, 30대 맞벌이 부부, 그리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이들이 재무건강 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PCA생명을 찾았다. 이들을 맞은 사람은 박광수 FC. 그는 지난해 9월 매일경제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PB 50명에 포함된 베테랑 설계사다.



■ 20대, 전세자금 마련해 독립하고픈 싱글

=지출계획 치밀하게 짜고 소득 절반이상 저축하라=

직장인 2년차 이상미 씨(28)는 자타가 공인하는 '화려한 싱글'이다. 적립식 펀드도 있고 정기보험과 변액유니버설보험에도 가입하는 등 나름대로 균형 잡힌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하는 데 평균 1억3000만원이 들고, 직장인이 서울에서 25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대출 없이 평균 20년9개월이 걸린다는 뉴스는 그를 힘 빠지게 만든다.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이씨는 원룸 전세자금을 마련해 독립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 결혼도 해야 하고, 내 집 마련도 해야 하는 그가 좀 더 빨리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세금 등을 제외한 이씨 월소득은 178만원이다. 이 중 70만원을 저축ㆍ투자하고 있고 88만원을 용돈과 생활비 등으로 지출하고 있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용돈이 6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40만원이 술값과 식사비다.

친구ㆍ선후배와 만나는 것을 워낙 즐기기 때문이다.

매달 지출하는 용돈 중 10만원가량은 본인 스스로 어디에 썼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지출이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유자금 20만원은 예비비 명목으로 월급통장에 넣어 두고 있다.

이씨 재무구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저축ㆍ투자 비율이 39%로 낮고 씀씀이가 불규칙해 11% 정도 잉여자금이 명확한 사용 목적 없이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기본적인 포트폴리오로는 부족하다. 재무 목표별 구체적인 저축ㆍ투자 상품 구성이 필요하다.

20대는 저축액을 순소득 중 50~70%를 목표로 해야 한다. 우선 지출 한도를 정해 용도가 불명확한 유동자금을 줄이고 저축액 구성비를 높이는 등 '규칙적인 재무구조'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씨는 저축과 투자 목적별로 상품을 구체화해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선은 1차 목표인 '내 집 마련'을 위해 자유적금을 해지하고 청약저축에 10만원, 장기주택마련펀드에 20만원을 매달 불입할 것을 추천한다. 자유적금은 본인 필요에 의해 상시 인출할 수 있어 이씨처럼 무계획적인 지출을 하는 사람에게는 재산 증식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비용 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가 바람직하다.

대인관계를 위한 만나는 횟수를 줄여 적립식 펀드 불입액을 늘려야 한다. 또한 중장기 자금 마련을 위해 변액유니버설보험 납입액을 10만원 증액하는 것이 좋다.

20대에는 눈앞에 보이는 목적만을 위해 자금을 운용하게 되면 현재 소득과 자산이 가지는 복리 효과를 놓치게 되므로 수시로 발생하는 소규모 단기 자금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중간매개체로 적절히 활용하도록 한다.

■ 30대, 자녀교육ㆍ내집마련 걱정많은 맞벌이 부부

= 변액유니버설로 아이미래 준비 =

30대 초반인 K씨 부부는 최근 태어난 아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다. 하지만 걱정도 많다. 혹시 있을 줄 모르는 아이의 질병과 사고에 대한 대비뿐 아니라 1인당 평균 2억원이 넘는다는 교육비, 어학연수 비용 등 목돈이 필요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K씨 부부는 현재 1억5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 수입 중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 있고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적립식 펀드, 변액유니버설보험에도 가입하는 등 나름 신경써서 돈을 모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씨 부부는 아이를 위한 재무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평균적인 맞벌이 부부인 K씨 부부 월 수입은 400만원. 이 중 233만원을 저축한다. 저축 대비 투자 비율은 58%로 양호한 편.

하지만 저축 중 절반이 훨씬 넘는 170만원이 공격적인 중단기성 투자에 집중돼 있는 게 문제다. 공격적인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기간별 플랜을 세우고 장기 분산투자가 되어야 한다.

자녀를 위한 재무 준비는 자녀 교육, 사회 진출시 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미래 계획이 우선이다. 때문에 적립식 펀드 비중을 줄이고 어린이 변액유니버설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최근 출시된 어린이 변액유니버설보험은 펀드 투자를 통해 목돈 마련을 해 나가면서 아이의 각종 질병ㆍ사고를 보장하며 부모 사망시에는 아이 성장을 위한 독립자금과 교육자금도 보장한다.

중단기 투자자금으로는 월 50만원씩 연 6~7% 정도 이자를 주는 제2금융권 정기적금에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장기주택마련저축에만 불입하던 것을 저축과 펀드로 나누어 장기 상품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용한다.

적립식 펀드 비중은 전체 저축ㆍ투자액의 3분의 1가량인 70만원이 적당하다. 수시로 발생하는 소규모 유동자금은 CMA 계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 40대, 은퇴후 안정적 생활 준비중인 자영업자

= 부동산 비중 줄이고 노후대비 =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L씨(42)는 동갑내기 아내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14세인 딸과 12세인 아들은 현재 호주에 유학 중이다. L씨 부부 자산은 시가 10억원 상당 아파트와 15억원 상당 상가ㆍ토지, 현금 2억원 등 27억원이다. L씨는 과거 주식에 직접 투자했다가 수억 원을 날린 경험이 있어 안정성을 최우선에 둔다.

현재 L씨 월 평균 수입은 1500만원가량. 하지만 교육비 700만원을 포함해 지출이 1000만원 가까이 된다.

때문에 매월 하는 저축이라고는 사업상 필요한 유동자금 마련을 위해 수시입출금 통장에 월 500만원, 노후 대비 차원에서 변액연금보험에 월 50만원을 넣고 있는 것이 전부다. 은퇴해서도 현재처럼 매우 윤택한 생활을 하고 싶은데 현재 갖고 있는 부동산 자산으로 운용이 가능할지 궁금하다.

L씨는 전체 자산 27억원 중 부동산 비중이 90%를 넘는다. 월 수입 중 교육비 비중이 50%나 돼 은퇴 준비가 많이 부족한 상태다. 자산운용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안정을 추구해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

자금 흐름에서 자녀 교육비 비중이 높고 극히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L씨에게는 안정적으로 적금을 불려가면서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할 것을 권한다. PCA생명 SI보험은 다양한 특약 구성을 통해 건강 보장은 물론 연금 전환을 통한 은퇴자금 마련도 가능하다.

사업상 필요한 유동자금은 전체 수입 중 약 10%로 설정하되 수시입출금통장보다 이자가 높은 CMA 계좌를 활용하도록 한다.

나머지 금액은 중기 투자를 위해 성장형 적립식 펀드와 상호저축은행 고금리 정기적금에 100만원씩 불입한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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