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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Book

[책] 사라진 이틀

by eqzero 2010. 12. 4.

사라진이틀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요코야마 히데오 (들녘,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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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성품, 후진 양성에 존경을 받던 49세의 현직 경감이 아내를 살해했다.

하나뿐인 아들은 몇년전 백혈병으로 잃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매일 본인에게 죽여달라 하는 아내..
결국 3일전 아내를 촌탁살해하고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으나 딱 1년만 더 살고 싶어 자수를 한다.

경찰은 촌탁살인사건으로 결론을 짓지만 살해후 이틀간의 행적에 대해서는 끝내 자백을 얻지 못한채 여론의 압박과 내부사정으로 인해 단순히 이틀동안 자살을 하기 위해 방랑했다고 결론을 내고 검찰에 넘기게 된다.

검사는 사라진 이틀동안의 경찰의 수사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청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이틀동안의 행적에 대해 조사한다.
하지만 검사도 이 사라진 이틀동안의 행적과 왜 1년만더 살려고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내지 못하는데..

이후 작가는 기자, 변호사, 판사 그리고 교도관의 눈을 통해 사건의 흐름과 각 인물들의 심리등을 통해서 이 사라진 이틀의 진실에 다가간다..

오랜만에 참 재밌었다고 생각한 소설이다. 상당히 짜임새 있게 얘기가 진행되고 화자가 변경이 되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진행된다는점 매우 만족스러웠다.

요즘 일본 추리/공포소설에 빠져서 "용의자 X의 헌신"의 작가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과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이 항상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_-" 에서 이 할아버지를 만들었다는 "요코미조 세이시" 작품의 거의다 보았지만 이 작품의 여운은 꽤 오래가지 싶다.

책 보는내내 왜 이 범인은 사라진 이틀에대해서 이렇게까지 비밀을 유지할려고 하지? 라는것과 왜 1년이여야 하나? 라는 의문에 나름대로 추리를 해보았지만 마지막 결말을 보는순간 내가 얼마나 단순하게 생각했엇는지 나에대해 반성을 해본다.-_-;.
사실 마지막 결말만 보면 이 책이 추리소설은 아니다 그냥 슬픈 드라마 소설?
암튼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나중에 시간을 내어서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중간에 범인이 자신의 변호사가 이런말을 한다 "당신은 누굴 위해 사느냐?"
나?..나는 나를 위해산다고 하지만 요즘 내가 사는거보면 너무 나를 홀대하면서 사는게 아닌가싶다..-_-;;..쩝

다음에 읽을책도 추리소설이다..음.재미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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